1. 푸른 바다가 반겨주는 기장
기장은 부산에서도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도심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장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오늘 방문한 곳은 기장의 감성 카페『offo』와 연화리에 위치한 해산물 맛집『남풍』이었다.
2. 감성 넘치는 카페 『offo』
『offo』는 바다가 보이는 뷰가 매력적인 카페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향긋한 커피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나무톤의 인테리어와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처 커피와 함께 디저트 한 조각. 진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디저트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커피를 마시면서 바라본 탁 트인 바다 풍경이었다.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순간이 그야말로 힐링이었다.
3. 연화리의 숨은 맛집, 해산물 전문점 『남풍』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기 위해 연화리로 향했다. 연화리는 기장의 숨은 해산물 명소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남풍"은 전복죽과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는 전복죽과 해산물 한 상.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전복죽은 전복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감칠맛이 풍부했다. 아~ 그런데 먹는다고 바빠서 전복죽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그러면 어때! 따뜻한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전복이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이 한가득 담긴 한 상차림은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특히, 해산물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바다의 향과 신선한 식감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바다의 기운을 오롯이 맛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4. 기장에서의 하루 나들이, 다시 떠올리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신선한 해산물로 배를 채운 하루. 기장은 언제 찾아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힐링이었다.
다음에도 기장을 찾는다면, 또 다른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보고 싶다. 오늘의 기억을 사진과 함께 간직하며, 다시 이곳을 찾을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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